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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YUNSU JUN, Interviews 59th Anniversary of Electric Newspaper
  • 언론기관 : electimes
  • 작성일 : 2023-05-25
  • 조회수 : 657

공사 수주보다 맡은 현장 어떻게 관리하냐가 더 중요

 

오랜기간 축적된 안전 빅데이터활용

전기공사 현장 안전환경 개선 큰 기여

중처법 대비 관련 교육시스템 도입

기술지도사업 외 새 수익 모델 발굴

안전보건공단 전문 교육기관에 지정

교육생 질적 역량 강화능력 계발 초점


▲ 전연수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 


지난 3월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에 선임된 전연수 이사장은 전기공사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표 기관의 수장으로서 책임감과 부담이 크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전 이사장은 협회 부설기관에서 독립법인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안전기술원이 지난 3년을 넘어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보다 안전한 현장을 위해 기업 CEO와 현장 작업자 등 모든 주체가 새로운 안전환경 변화에 발맞춰 ‘달라져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먼저 안전기술원 이사장님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취임식을 했던 때가 어제 같은데 안전기술원 이사장직을 맡은 지도 어느새 두 달여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우리 전기공사업계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초대 장현우 이사장님부터 고민하고, 다듬어 온 안전기술원의 역할과 현안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안전기술원은 3년 전 독립법인화를 기점으로 안전한 시공환경 구축과 업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역량 강화 및 안전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기술원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공현장의 안전 파트너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전이 기업경쟁력이 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발맞춰 전기공사업계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안전기술원의 주요 사업계획이나 역점을 두고 계신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안전기술원은 전신인 협회 재해예방기술원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네트위크, 안전과 관련된 정보·자료, 사고사례 및 유형 등 전국의 전기공사 현장에서 확보한 안전 관련 빅데이터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빅데이터가 전기공사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확보에 귀한 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안전정보 및 제공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으며, 오랜기간 축적한 ‘안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면 전기공사 현장의 안전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안전과 관련한 인력들을 교육하고, 현장의 수요에 맞게 공급할 방법도 모색하고자 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령이 강화되고, 2024년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중소 전기공사업체들의 안전시스템 개선 및 대응이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기술원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안전관리시스템 도입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의 안전관리 책임자 부족 문제 등은 우리 기술원뿐 아니라 업계 모두가 해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입니다. 안전관리자가 없어서 현장을 돌리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와 해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전 관련 홍보기능 강화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최근 안전이 급격히 강화되며 준비해야 할 안전관련 수칙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전기공사업체가 준비해야 할 사안들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안전기술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하여도 회원사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안전기술원과 회원사, 발주처가 상호 신뢰하며 사업장 내 자율안전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안전기술원은 계약방식 변경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술원 차원의 준비와 노력들을 소개하신다면.


“기술지도 계약방식이 개별 공사업체와의 계약에서 발주처 직접 계약으로 바뀌면서 시장의 구조가 달라졌습니다. 안전기술원 입장에서 큰 변화이고 도전이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기회로 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계약 방식의 변화는 안전기술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성장의 모멘텀이 돼야 합니다. 안전기술원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안전사업 다각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술지도사업뿐만 아니라 안전 교육이나 컨설팅, 인증사업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해 안전기술원의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산업안전보건관련법령들이 강화되고 있지만 현장의 안전사고 소식은 계속 들려옵니다. 사고 예방·감축을 위해 업계가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관행이나 문화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달라져야죠. 기업도, 현장 작업자도 새로운 안전환경에 맞게 바뀌어야 합니다. 시공 현장의 작업자 평균 연령이 50대 중반이고 대부분이 오랜기간 손에 익은 본인의 방식대로 작업을 합니다. 기업 CEO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발주처에서는 현장의 강화된 ‘안전’을 요구하는데 기업에선 무엇을 준비하고, 바꿔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어요. 안전과 관련된 새로운 질서들, 현장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규칙 등에 좀 더 기민하게 반응하고, 이를 따라가려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안전기술원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근로자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전기공사 안전에 특화된 유일무이한 전문 교육을 담당하고, 책임져야 하는 큰 책무를 맡게 됐는데요. 그간의 경과와 앞으로의 구상이 궁금합니다.


“지난해 5월 교육기관 승인 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홈페이지 전산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과정별 신청과 교육비 결제 등 교육사업 전반에 걸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교육용 미디어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교육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한전 배전공사 전문회사 대표자 및 시공관리책임자들의 위험성평가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5월 16일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전문 교육기관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사업분야를 확장해 전문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 통신, 소방 업계를 대표하는 종합컨설팅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의 질적인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안전관리자 교육을 받는 분들의 구성을 보면 절반 정도는 ‘전기’가 아닌 다른 분야에 종사하던 분들로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단순히 시험을 통과하거나 교육 시간을 이수한 것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교육이 아니라 교육생들의 질적 역량 향상 및 능력 계발에 초점을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할 방침입니다.”


▶끝으로 안전기술원 이사장으로서 업계에 당부하실 메시지가 있다면.


“전기공사업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아우르는 산업입니다. 전국의 송·배전망을 구축하는 외선공사와 아파트, 학교, 병원 등 시설에 전기를 연결하는 내선공사 등 안전하고, 편리한 현대인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 업계의 현실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건설시장 침체 등 우호적인 여건을 찾기가 쉽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우리 전기공사업계가 이런 어렵고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작금의 위기는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 전기공사업계가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성장동력을 찾는 소중한 기회로 바꿔가야 합니다.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공사를 수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맡은 현장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새로운 안전 환경에 기업들이 정말 잘 준비하고, 대응 체계를 확보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안전기술원도 업계 안전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전기신문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0052”